도심 속 카우보이를 꿈꾸며....



결혼이야기 #13 - 결혼 13개월차 결혼 이야기

#13 - 결혼생활 13개월 (2011.11.30)


어느 덧 결혼 생활을 시작한지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찬 바람이 불어온다.
서울은 비가 내렸지만, 강원도 지방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한다.
작은 나라지만 별일이 다 생긴다.

이렇게 나의 결혼 생활이 13개월차가 지나가면서 겨울이 부쩍 옆으로 다가왔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나의 라파엘로 차고 속으로 들어가서 날이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며 겨울 잠에 들어갔다. 덕분에
출퇴근이 힘들어진다.

여러모로 겨울이 싫어진다.

겨울과 함께 온게 또 있다.

일...이 넘의 일이다.
일을 않하고 살수는 없겠지만 이번 11월은 좀 그렇다. 온 통 마음의 여유가 없이 계속 일만 했던 11월이다.
김차장과 이렇게 된 후로 정말 힘들어진건 그 양반이나 나나 똑같다. 며칠전 김차장의 사표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 한쪽이 않좋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한 마음도 살짝든다.
그양반도 참 복이 없다.

그나마 바쁜 일 속에서 찬과 서울랜드 놀러가고, 내년 한해 먹을 김장도 하고, 장인어른의 허리 디스크 수술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바쁜 와중 속에서도 빽빽히 일어났다 사그라 들었다.
가장 큰일은 장인 어른의 허리 디스크 수술
수술비도 돈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큰 문제이다. 앞으로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건강이다.

일은 계속 나를 쪼여오고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 나를 보고 찬은 그만 둬 버리라고 말을 한다.
회사가 어렵다고 하는데 오늘 월급날은 대리까지만 월급이 나왔다. 처음 있는 일이기에 불안하다.
이거이거 정말 다른 길을 알아봐야하나, 결혼도 했고 아직 가족계획도 세워야 하는데 ..


여러가지 복잡한 11월의 마지막 날의 밤이다.

가을의 끝 서울랜드에서 2011.11.07

엔지니어링 축구대회 준 우승

결혼 이야기 #12 - 결혼 1 주년 결혼 이야기

2011. 10.30일(일요일)

결혼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365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정말 빨리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온다.
하지만 세세히 들여다 보면 하루하루 달력의 날짜는 빠짐없이 그 자리에 있다가 그 다음으로 지나갔으리라.

결혼 생활 1년.
찬과의 결혼 생활은 연애 할때와는 달리 의외의 본연의 찬의 모습때문에 너무나 즐거운 생활의 연속이었다.
의외로 재미있고 밝은 성격의 찬 때문에 나또한 밝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찬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에
나 또한 생기가 돌고
집안 곳곳에 생기가 도는 그런 느낌의 생활들이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나갔다.
마지막에 나의 과거의 실수로 인해 큰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를 넘기고 다시 돌아온 찬에게 고마움을 잊지않는다.

그렇게
우린 1주년 기념으로 경주로 떠난다.
경주 여행하고, 경주 남산의 유적들도 보고..

찬과 함께 하는 여행은 즐겁고 재미있기만 할 뿐이다.
어떤 투덜거림도 없고
어떤 삐침도 없고
그저 여행지에서 나와 함께 여행을 즐겁게 보내고 싶어하는 찬의 마음만이 있을 뿐이다.

서로 꿍짝~! 이 잘 맞는다.

내가 꿍..하면, 찬은...짝짝~!을 해준다.

그렇기에 이렇게 즐거운 생활들의 연속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쭈~욱 즐거운 생활들의 연속이 되길...연속이 될수 있도록 더욱 힘내자!..운!!

결혼이야기 #11 - 추석 결혼 이야기

결혼이야기 #11 - 추석(결혼 11개월차 2011.09월말)

결혼 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
찬과 여행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광주 집으로 향한다.
찬은 우리 집에 가져갈 호두파이를 만들고, 호두파이를 담을 상자를 만들고
정성이 대단하다.

남들은 찬에게 왜이렇게 일찍 내려가냐고, 아무리 편하게 해준다고 해도 어려운 시댁인데,
찬이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
찬이 만든 호두파이
추석 차례상에도 올렸다.

9월
지나온 9월은 왜이렇게 시간이 흘러가지 않았던 달인지 무척이나 힘든 한달이었다.
생각해보면 추석 명절이 끼어 있어서 이렇게 까지 힘든 달은 아니었으리라..

하지만 회사 일로 유독 힘들었던 9월로 나에게는 기억이 된다.

직장 상사와의 불화
결국 나는 남았고 그 사람은 떠났다.
하지만 나의 마음도 편하지가 않다.

일도 회사도 싫었던 9월!




결혼이야기 #11 - 첫 휴가 지리산 종주 결혼 이야기

결혼이야기 #11 - 결혼 10개월차(2011. 08월말)

넘 늦었다.
결혼 10개월차가 되면 이렇게 되는가보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일상이 바쁘다 보니 이렇게 포스팅이
늦었다라고 변명을 해본다.

9월 여름.
결혼 후 첫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8월 21~23일까지 지리산 종주로 첫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첫 여름 휴가를 앞두고 제주도, 경주 등등의 여러 곳의 관광지를 후보지로 올려둿었지만
기억에 남는 휴가를 찬에게 보내게 해주고 싶어서 2박3일의 "지리산 종주"로 결정, 한달 전부터 찬과 함께
체력훈련으로 조깅, 베드맨턴 등으로 차곡차곡 휴가 준비를 끝마치고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지리산으로 출발!

찬 배낭 30리터에 15킬로
운 배낭 60리터에 25킬로

첫날 꽤 장시간의 산행으로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유독 비가 많았던 올 여름날과는 다르게 지리산은
우리를 화창한 날씨와 함께 반겨주었다. 연하천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한
벽소령 산장. 오는 도중 찬의 등산화에 문제가 생겨서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하산을 할려고 했지만 운좋게도
산장에서 찬 사이즈의 등산화를 대여해서 다음날 일정도 무리없이 소화가능하게 되었다.

지리산 숲속의 벽소령 산장에서 찬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둘째날. 벽소령산장에서 세석을 거쳐 장터목 산장까지.
출발 후 얼마 않되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의를 꺼내 입고 안개속을 해치면서 한걸음씩 산행을 한다.
세석에서 짜빠게티로 점심을 먹고 따뜻한 차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장터목산장으로 향한다. 비가 왔지만 찬과 함께
천천히 우중 산행을 즐기면서 한장한장 사진으로 이 시간들을 기록한다.
장터목 산장이 다가오자 찬은 자신이 먼져 가야된다며 앞으로 나선다. 산장앞 50미터 앞에서 반가운 마음에 소리를
지른 찬의 모습이 귀엽다.
취사장에서 저녁을 직접 해먹고, 어느 순간 비구름과 안개 속에 묻혀 있던 해가 떠 오르면서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장터목의 일몰"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연의 신비라는게 이런 말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셋째날. 새벽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날씨가 예상보다 더욱 춥다. 가져온 옷을 몽땅 꺼내 겹쳐입고 천왕봉으로 오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천왕봉의 일출은
나와 찬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그래도 찬과 함께 이곳까지 무사히 왔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하산을 준비한다.
하산 준비 중에 조금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무사히 하산을 완료하고
찬과 함께 막걸리에 산채비빕밥, 도토리 묵으로 자축을 한다.

어려운 길..
힘든 길..

나를 믿고 짜증한번 내지 않고 따라와 준 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렇게 서로를 믿고 의지한채 인생을 함께 보내자!!

첫 휴가
지리산 종주

벽소령 대피소

지리산 천왕봉

무사 하산 완료 - 백무동에서 막걸리, 산채비빕밥과 도토리묵으로 자축을

결혼이야기 #10 결혼 이야기

결혼이야기 #10 - 273일차(2011.08.03 수요일)


올 여름의 최대 이슈는 장마도 아닌 바로
"비", "비", "비"
인 것같다.

정말 비가 지긋지긋하게 내린다. 이제는 내린다라는 표현보다 쏟아 붓는다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도 많다.
또 어느 학자는 우리나라의 기후가 열대성기후로의 변화를 말한다. 갑자기 쏟아 지는 비를 이제는 "소나기"라는
표현보다도 "스콜(열대성 기후대에서 오후 일정시간대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 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
성급한 사람(나~)들은 우리나라도 이제는 장마철이 아닌 "우기"다 라고 말을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침 나의 라파엘(줌머)을 타고 출근하기가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와 함께 하고 있는 7월이 가고 8월에 접어 들면서 나의 결혼 생활도 어느덧 273일차가 되었다.
이제 곧 365일이 되리라.

270일이 되던날 나의 34번째 생일이었다.
언제지 대학교 1학년 스무살의 생일을 난생처음으로 친구들과 광주 LA 호프집에서 맥주로 파티를 한 후
그 다음 생일이 오기 바로 전에 군대를 갔고, 그 뒤로 제 때 생일을 챙긴적이 없었던것 같다.
또 서울로 유학을 오면서 집을 떠나와서는 생일 상을 받아 본적은 없었다. 생일 날이면 아침일찍 부모님께서
생일 상 차렸다는 전화와 함께 외지에서 항상 잘 먹고 건강 챙기라는 말을 생일상 대신 들어왔다.
또 그동안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이상할 정도로 꼭 나의 생일 앞에서는 헤어져서 제대로 선물다운 선물을 받아 본적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래서 어느덧 생일날 미역국이 있는 생일상은 내 기억속에서 너무 멀리 있는 것으로만 기억이 되버리게 되었다.

근데 이 모든게 다시 나에게 찾아왔다.
결혼 후 첫 생일.
마침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는 나를 깨운 찬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눈 사람 아이스크림 케익에 촛불을 붓여 나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전혀 눈치 체지 못하고 있었던 나에게는 더욱 감동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이찬의 생일상.

미역국

참 별거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왠지 가슴이 뭉클하다.

그리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생일파티 준비. 장모님과 처형까지 와서 마치 명절날처럼 음식을 하기 시작하신다.
갖가지 전을 붙이고, 갈비찜에 잡채..와 반찬들까지 정말 정성을 들여서 장만을 하신다.

다음날 또 비가 내린다.
서서히 쏟아 지던 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폭우가 되어서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 비를 뚫고 일을 마치고 장인어른과 인천에서 처남까지 도착한다.

나의 생일 케익을 사 들고서..

그리고 다시 생일 상을 한 상 거하게 차리고, 케익에 촛불을 켜고
몇 년전엔가 들었었나 기억도 나지 않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신다.

이런 상황이 어색하고, 쑥스럽기만 하다.

방안을 둘러보니 나를 제외한 모두다가 찬의 가족들이다.
이 가족들이 나를 위해서 모여서
나를 위해서 생일축하 노래를 해주고 있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나를 위해서

이제 나의 가족은 우리 집 식구 뿐만이 아닌 찬의 가족도 나의 가족인 것을 깨 닫는다.
모두가 나의 가족이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다.

고맙습니다.



콩국수
매실 액기스 (2011년산)
매실 짱아치
배란다 텃밭가꾸기
(토란, 파프리카, 파, 상추)
감자전
오징어해물김치전
찬 종강기념 보쌈파뤼
어머님 보신탕
중복 삼계탕
생일파뤼




결혼이야기 #9 결혼 이야기


결혼생활 #9 - 224일차


7달이 지나갔다.
생활은 처음처럼 여전이 아직 재미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혼생활이 벌써 끝이 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둘이 있는 시간이
아직은 지루하거나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

지루할 법 해지면 어느 새 둘은 서로에게 재미 있는 꺼리를 제공하면서
상황에 맞춰가면서 신혼의 생활을 연장해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소재는 참 많다.
찾기 나름인거다.

결혼 한 후 찬과 함께 멀리 여행다운 여행이라는 걸 가본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의 소소한 즐거움을 같이 느끼면서 즐길수 있다는 건 정말로 둘이서 잘 맞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임은
결혼 혹은 동거를 해본 사람은 알수가 있을것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이 일지라도 오랜시간동한 하나의 공간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아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럴지언정 근 30년 이상을 각각의 다른 인생을 살면서 만나온 남녀가 이렇게 갑자기 함께
삶을 꾸려나아가는 일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어렵고도 험난한 과정의 일인거다.

그럼에도 나는 결혼생활 224일차의
아직은 갈 길이 꽤나 멀고
갈 길이 꽤나 험난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가 언제가 다가오거나 혹은 그렇지 않거나..

나는 현명하게 잘 해쳐 나아갈수 있을꺼라~
나아가리라~~~라고 다짐을 해본다.

베란다텃밭
토란
상추
깔별 파프리카
곡성 시골집 참깨 고랑 비닐덮기
아궁이 삼겹살
어버이날
마이찬 생일
찬 생일상 차려주기



결혼이야기 #8 - 첫 생일 결혼 이야기

결혼이야기 #8 - 첫 생일


결혼 후 아내의 첫 생일이 얼마전에 지나갔다.
나는 결혼식장에서 수많은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속을 했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고
아내를 위해 그림을 그렸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자취하면서 간단한 음식만을 해봤지만, 이렇게 누군가를 위해서 정식으로 요리라는 걸 해본적은 처음이었다.
제목은 "묵은지 버섯 갈비찜"
와우~~그럴싸한 비쥬얼에 맛도 그럴싸하다.
생일 전날 재료구입을 위해 시장을 보고, 저녁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재료를 손질하고..

생일 당일날 아침에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찬 몰래 일어나, 전날 준비해둔 아이스크림 케익에 초를 꼽고,
살짝깨워~가장먼저 생일을 축하해줬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물~!
찬 위해 한달전부터 화실을 다니면서 직접 그린 나의 아내~찬의 모습이다.
(물론 화실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지만..그래도 꽤나 .. 괜찮아~^^;)

정성이 가득한 나의 선물이다.

서서히 맛있는 냄새를 그럴싸하게 풍기면서 완성되어 가고 있는 요리에, 찬이 궁금해 한다.
도대체 무슨 요리냐구~~~
난 기다리라 말을 한다.

요리가 완성되고, 맛은 있을까....긴장도 되고..일단 냄새는 그럴싸해서 안심을 한다.
요리를 맛본 찬의 반응은...
"와우~~~맛 있다~~^^"

다행이다.

내가 직접 차려준 첫 생일 상과 직접 만든 선물~!

지금까지의 찬 생일 중이 .. 오늘이 가장 행복한 생일이었으면 한다.

찬찬~마이찬~!!! 사랑해요!!




(서약서)
하나
.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에는 직접 미역국을 끓여
아침 생일상을 차려주는 자상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

 

. 매년 결혼 기념일에는 우리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가족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는 세심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

 

. 결혼 10주년, 아내와의 특별한 둘만의 여행을 준비하는 로맨틱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 항상 아내와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존중하는 현명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다섯. 그리고 나는 아내에게는 높은 산처럼 든든하고 믿음직한 남편이,
아이에게는 친근한 친구처럼 좋은 아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이야기#7 결혼 이야기

#결혼생활 - 180일차

5월로서 어느덧 결혼생활 6개월차다.
혼자에서 둘로 시작해서 벌써 이만큼의 시간이 된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본다.
혼자 서울로 올라와서 창문없는 고시원에서 시작해, 군대 고참 집을거치고, 또 여행가서 만난 형집에서 지내고..
지금..아니...내가 서울생활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동거남 병현형과 그렇게 한 집에서 4년을 지내고

어느덧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덧 회사를 들어가고
어느덧 회사를 옮기고
어느덧 여자를 만다고
어느덧 여자와 헤어지고


어느덧 이렇게 결혼해서 6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껏 이렇게 혼자서 지내오다
지금의 찬과 함께 지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생활에서의 웬지 모르게 몸에 베어있던 외로움이란 것이 이제
서서히 내 몸에서 벗겨져 나가는 듯하다.
웬지 모르게 혼자라는 생각으로 지내왔던 시간들..
그 시간들 속에서 몸에 베어왔던 행동들이 찬과 함께 하면서 벗어 나고 있는것 같다.

어릴적 시골에서 철없이 뛰어 놀때의 개구쟁이의 밝은 나의 모습들이 찬으로 하여금 다시 나오게 된다.

찬 앞에서 노래도 하고
찬 앞에서 춤도 추고
찬 앞에서 애교도 부리고

이렇게 나의 삶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나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
마이찬^^


대천사 라파엘(줌머2007)
서울대 꽃놀이
줌머 라이딩
헬멧커플
애플파이
베란다 텃밭

결혼이야기 #6

#6 - 결혼생활 150일차

결혼생활 150일을 살짝 넘겼다.
그동안 별 무리 없이 잘 지내고 있다.

누군가 "신혼 생활 어때?" 라고 물어보면
나는 자신있게 대답한다.

"잼있어요~^^"
라고..

다들 아직은 잼있을때야~~라고 말들 하지만, 나와 찬은 언제까지나 즐겁고 잼있을꺼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어야겠다라고 다짐을 한다.


가족계획보다 먼저 재무컨설팅을 위해 자료를 준비한다.
그동안 계속 이야기를 했던 부문이다. 서로 꼼꼼하고 계획성 있게 지출과 저축을 하고는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전문가에게 진단을 한번 받아 보고 싶어 자료를 준비한다.

"차와 집"

이 두개의 문제는 항상 고민을 해왔지만, 당장은 해결이 않되는 문제기에 서로 답답해하기만 한다.
지금 당장은 가족계획 보다는 어쩌면 더 크게 다가오는 문제인것 같다.
그렇다.

"돈"이 문제다.

이제 서서히 자금에 대한 문제가 현실로서 닦쳐오고 있다.
지금 이대로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자꾸 무언가를 요구하게 되고 그걸 충족하기 위해서
일을 하지만, 충족되지 못한걸 알기에

나와 찬은 그저 웃음만 지을 뿐이다.

이쯤에서 남들은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궁금해진다.

내 차
내 집
가족계획
재무계획
500피스 퍼즐



결혼이야기#5 결혼 이야기

#5 - 결혼 120일차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혼자에서 둘이 되어서 같이 보낸 시간이 어느덧 넉달째이다.

지금까지는 둘이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의 초입!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보다는 서로의 집안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괜찮을 듯 싶다.
뭐 대단한 집안들은 아니지만 집안의 어른들, 가족들과의 안면을 익혀가는 좀 뭐랄까 어렵고 꺼끄러운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잘 보내야 하는게 결혼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비교적 양호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찬의 집은 우리집보단 매우 가까운 편이서 자주 찾아 뵙고 인사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는 어느덧
어렵기만 했던 처갓집도 서서히 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 후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우리우리 설날도 잘 보냈고, 추운 겨울도 이제는 막바지로 봄날이 찾아오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시간이 가면서 이제는 서서히 말 그대로 우리 둘만의 시간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젠 서로 둘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것이다.

둘이서 뭘 할까?
뭘 해야 할까?
의외로 서로 잘 맞지 않아서 싸우기만 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이 시기에는 어쩌면 가장 많은 요리책을 펼쳐보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일단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준다.

먹을수도 있는 것도 있고..
먹지 못 할수도 있는것도 있고..

하지만 남자입장에서는 무조건 잘 먹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찬의 요리 실력은 대충 예상은 했지만 매우 우수한 편이다. 적어도 먹지 못할 것은 없을 뿐더라 책을 보고 처음
만드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다.
나의 몸무게가 120일 만에 5kg나 늘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ㅠㅡ

이렇게 무언가를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가고 있으면서
서로에 대해서 본격적인 적응 기간의 시작인 것이다.

문제는 서로 얼마나 이해를 할수 있고, 서로 얼마나 그 시간을 즐길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결혼 120일차의 나의 정답은

"의외로 둘이서 서로 잘 맞았다." 이다.

결혼120일차가 밖에 않됐지만 "결혼은 서로의 성격이 맞는 사람과 하는게 좋다"라는 것에 한표를 주고 싶다.


김치찜
치즈대하구이
수정과
호박죽
약밥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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