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결혼 생활을 시작한지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찬 바람이 불어온다.
서울은 비가 내렸지만, 강원도 지방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한다.
작은 나라지만 별일이 다 생긴다.
이렇게 나의 결혼 생활이 13개월차가 지나가면서 겨울이 부쩍 옆으로 다가왔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나의 라파엘로 차고 속으로 들어가서 날이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며 겨울 잠에 들어갔다. 덕분에
출퇴근이 힘들어진다.
여러모로 겨울이 싫어진다.
겨울과 함께 온게 또 있다.
일
일...이 넘의 일이다.
일을 않하고 살수는 없겠지만 이번 11월은 좀 그렇다. 온 통 마음의 여유가 없이 계속 일만 했던 11월이다.
김차장과 이렇게 된 후로 정말 힘들어진건 그 양반이나 나나 똑같다. 며칠전 김차장의 사표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 한쪽이 않좋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한 마음도 살짝든다.
그양반도 참 복이 없다.
그나마 바쁜 일 속에서 찬과 서울랜드 놀러가고, 내년 한해 먹을 김장도 하고, 장인어른의 허리 디스크 수술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바쁜 와중 속에서도 빽빽히 일어났다 사그라 들었다.
가장 큰일은 장인 어른의 허리 디스크 수술
수술비도 돈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큰 문제이다. 앞으로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건강이다.
일은 계속 나를 쪼여오고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 나를 보고 찬은 그만 둬 버리라고 말을 한다.
회사가 어렵다고 하는데 오늘 월급날은 대리까지만 월급이 나왔다. 처음 있는 일이기에 불안하다.
이거이거 정말 다른 길을 알아봐야하나, 결혼도 했고 아직 가족계획도 세워야 하는데 ..
여러가지 복잡한 11월의 마지막 날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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